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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지킴이, 국가트라우마센터입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트라우마 이후에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에 한번 이상 경험을 합니다. 막상 당사자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마음에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워 주위에서 지원이나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고 직후에는 이미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해서도 차분히 정리해 시행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원체계

도움이 되는 곳

국립정신건강센터의 국가 트라우마 센터(https://nct.go.kr/)가 재난 및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대한정신건강재단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해피마인드(http://www.mind44.co.kr)를 통해 스트레스성 질환에 대한 정보와 무료상담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http://www.suicide.or.kr)를 방문하면 인터넷 채팅으로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돕는 법

  • 1. 사고를 경험한 모든 사람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1주가 지나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일반적으로 한 달 안에 많이 호전됩니다. 초기 수일간은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고 조금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2. 사고에 대한 생각이 자꾸 떠오를 때에는 몸을 조금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생각에 빠져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루하거나 단조롭게 지내는 환경에서 자신도 모르게 생각에 더 빠져들기 쉽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3. 불면증이 있는 경우 ‘수면위생’ 수칙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둠이나 혼자 있는 것이 불안한 경우에는 불을 켜 두고 자거나 가족들과 같이 거주할 수 있도록 자리를 옮기는 것도 좋습니다.
  • 4.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 차차 자신이 두려워하는 자극에 조금씩 노출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편안한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언제든 힘들면 그만 두고 돌아올 수 있는 상황에서 차근차근 노출을 해 자신을 단련시키는 방법입니다.
  • 5. 어려운 문제는 미루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수면, 식사, 활동 등에 기본적인 일상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능력이 안 되면서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을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6. 유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회복과정을 들어보거나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초기에는 변화된 환경과 사건 경험으로 인해 내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이 다 이질적으로 느껴지고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이 적절한 것인지 불안감이 생깁니다. 경험자의 얘기를 들으면 안심이 되고 회복과정에 대한 이해가 생겨 기다리기 쉬워집니다. 다만, 다수의 사람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가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증상이 한 달 지속되는 경우 만성화 될 수 있기에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찍 전문가를 찾아야 합니다.
  • 7.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생활이 제한되게 되고 가족들과 부딪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다툼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환자가 성격이 나쁘게 변해 버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이나 예민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짜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도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8. 불안이나 불면을 조절하기 위해 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술에서 깨면 불안이 다시 나타납니다. 이는 반복적인 음주와 이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악화시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9. 큰 사고 이후에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생기거나 인격적으로 성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외상후성장’이라고 합니다. 사고 이전에 내 중심으로 돈, 지위 등 내 욕심에 집착하며 살던 생활에서 다른 가치 있는 것들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가족이나 종교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를 얻어 나가는 것과 같은 변화들입니다. 특히나 이러한 변화는 가족의 중요성이나 종교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 10. 사고로 인한 상실이 인간적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다면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종교에 대한 의지는 도피나 나약함의 표시가 아닙니다. 세상을 내 중심으로 보는 것을 멈추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는 것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서 사고가 가지는 의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사고의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Forbes D, Creamer M, Bisson JI, et al. A guide to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of PTSD and related conditions. Journal of Traumatic Stress. 2010;23(5):537-552.
2. Cook JM, Stirman SW. Implementation of Evidence-Based Treatment for PTSD. PTSD Research Quarterly. 2015;26(4):1-9.
3. Schubert S, Lee CW. Adult PTSD and Its Treatment With EMDR: A Review of Controversies, Evidence, and Theoretical Knowledge. Journal of EMDR Practice and Research. 2009;3(3):117-132.
4. Ipser JC, Stein DJ. Evidence-based pharmacotherapy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sychopharmacology / official scientific journal of the Collegium Internationale Neuropsychopharmacologicum (CINP). 2012;15(6):825-840.
5. Sonis J. PTSD in primary care - An update on evidence-based management. Current Psychiatry Reports. 2013;15(7).
6. https://www.ptsd.va.gov/professional/treat/essentials/history_ptsd.asp PTSD History and Overview - PTSD: National Center for PTSD.

출처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 (n.d.).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disease/diseaseDetail.do?dissId=28.

[작성 및 감수]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정신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개별 환자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