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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지킴이, 국가트라우마센터입니다.

스트레스

사례

사례) 45세/직장인

45세 A씨는 불면증과 피로로 무기력한 상태가 3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집중력도 떨어지고 무기력증이 지속되어 곧 있을 승진 시험 준비를 거의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어도 시험 걱정에 불안하였고 퇴근해서는 아이를 돌보느라 지쳤습니다. 막상 일을 마치고 밤에 책상에 앉으면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한데 집중은 전혀 되지 않는 하루하루가 반복되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참고 견뎌야 한다,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라는 얘기를 들을 뿐이었고 그 사람들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종종 다 포기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경력 욕심에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자책감도 들고 내 인생이 다 망쳐져 버린 것 같은 생각도 들어서 괴로웠습니다. 휴가를 내어 쉬었지만 쉬면 쉴수록 몸은 더 가라앉고 처졌으며 하루 종일 쫓기는 불안감에 밤에 잠도 오지 않아서 늘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증상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불안, 긴장 증상과 무기력 증상이 번갈아 오거나 때로는 동시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증상에 대한 정보
불안 무기력 신체증상
- 초조, 긴장
- 공황
- 불면
- 죄책감, 자책감
- 자극적인 행위(게임, 휴대폰)에 과몰입
- 의욕 상실
- 피로
- 집중 곤란 
- 멍하게 시간을 보냄
- 소화불량
- 두통, 통증
- 어지러움
청소년에서의 학업 스트레스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는 많은 경우 문제 행동이나 장기간의 무기력증을 가져올 수 있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훈육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이해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관찰해보면 책상에 수 시간씩 앉아서 멍하게 있거나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차피 안 되면 좀 쉬고 하라고 하면 짜증을 내면서 그럴 시간이 어디 있냐고 하지면서 초조해합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스스로를 몰아 부치면서도 막상 일을 시작하면 금방 지루해하고 무기력해지며 그런 불안감, 무기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게임이나 휴대폰에 몰입합니다. 옆에서 볼 때는 마치 놀 때만 생기가 돌고 공부할 때는 멍하게 있으면서 지적하면 짜증만 내는 못된 아이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몸부림치는 상태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은 무책임하고 게으른 것처럼 보입니다.

진단기준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단명은 아닙니다. 하지만 삶에서 필요한 정도의 스트레스와 디스트레스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때로는 하기 싫어도 참고해내야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아 내 주관적인 느낌만으로는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개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있고 목표에 매진하는 의지가 있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디스트레스는 내 능력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목표나 짧은 시간을 두고 자신을 압박해 너무 많은 의지를 끌어내는데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인내심과 추진력으로 과부하 상태에서 일을 해 나가는 것도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만 매사에 쉬지 않고 반복되거나 그런 과부하 상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다 보면 수개월 내로 심한 무기력증과 의욕상실이 오게 됩니다.

대개 스스로 무리하는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스스로 지치기도 하고 자기처럼 헌신적으로 일하지 않는 주위 사람들에 대해 답답해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과 자꾸 충돌하게 됩니다. 스스로 알아차리는 방법은 내가 주위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는 것이 가장 객관적입니다.

출처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스트레스 . (n.d.).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disease/diseaseDetail.do?dissId=30.

[작성 및 감수]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정신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개별 환자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