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과 자살예방
약물치료
약물적 치료
자살 고위험군의 진료에 있어 약물 치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 중독 등 여러 정신건강의학과 영역에서의 질환이 자살과 연결되어 있고 이들에 대한 약물 치료는 자살 고위험군에서 자살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울감으로 자살을 시도한 사람 중 15%만이 항우울제를 처방받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자살 시도자들 중 자살 직전에 약물 치료의 비순응을 보이거나 약물 치료를 임의로 중단한 경우도 있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살과 관련된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은 다양하므로 우울, 불안, 충동성 등 각기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가 잘 되는지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살을 시도한 환자들은 자신이 진단받은 병에 대한 약물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 순응도가 낮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용량을 꾸준히 복용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특히 우울증에서 항우울제 처방 이후 기분이 어느 정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기력감이 나아지면서 자살 시도를 하는 등의 경우가 있으므로 약물 처방 중에는 증상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자살시도를 한 사람이나 자살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치료
비약물적 치료
정신치료는 행동치료, 역동정신치료, 지지정신치료 등 몇 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행동치료는 인지행동치료가 해당되며 문제가 되는 행동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반면 정신역동치료는 자기 이해를 증가시키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지지정신치료는 충고, 주의, 공감 등을 환자에게 비판단적 태도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정신치료에서는 장기간 지속되는 무력감, 자존감 및 자기효능감 저하 같은 사회-인지적인 자살 위험 인자들의 변화, 대인관계 문제 해결 능력의 부족, 가정 내 폭력, 양육방식 같은 사회-환경적 위험인자등을 주로 다루게 됩니다. 자살시도자에 대한 다학제 사례관리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업으로 전국의 85개 병의원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자살과 자살예방 . (n.d.).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disease/diseaseDetail.do?dissId=19.
[작성 및 감수]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정신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개별 환자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